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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가습기 살균제' SK케미칼 부사장급 임원 구속    by 신동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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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5 13:44:40 , Wedn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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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법원 "범죄 혐의 소명·증거인멸 염려"…구속영장 발부<br>구속영장 청구된 전무급 임원 등 3명은 구속영장 기각<br>檢, '옥시 가습기 원료' 사용처 몰랐다던 SK케미칼 거짓 포착</strong><h4>[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h4>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SK케미칼(현 SK 디스커버리) 임원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했다.<br><br>14일 SK케미칼 부사장 박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br><br>다만 박씨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모·양모 전무 등 임직원 3명에 대해서는 "각 피의자의 지위 및 역할, 관여 정도, 주거관계, 가족관계, 심문태도 등에 비춰 구속 사유와 그 필요성 및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br><br>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증거인멸 혐의로 박 부사장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br><br>이들은 가습기 살균제 원료 물질에 대한 안전성 검증에 관한 의미있는 자료를 은폐하고 관련 제품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소비자들의 '클레임' 자료를 숨기거나 폐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br><br>SK케미칼은 가습기 살균제 원료 물질 중 인체에 유독한 것으로 알려진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 및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등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시의 가습기살균제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 등에 원료로 쓰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 등을 공급하기도 했다.<br><br>검찰은 SK케미칼이 애초부터 안전성 검증이 제대로 안 된 것을 알면서도 이를 은폐하고 판매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br><br>지난 5일 이 전무 등을 소환해 조사한 검찰은 이들의 증거인멸 혐의가 중대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br><br>한편 검찰은 2016년 가습기 살균제 수사 당시 SK케미칼이 거짓 주장으로 검찰의 칼날을 피한 사실을 확인했다.<br><br>SK케미칼 측이 당시 옥시에 납품한 화학물질인 'PHMG'가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 사용하는 것을 몰랐다는 주장이 거짓이라는 정황을 포착한 것이다.<br><br>SK케미칼은 2016년 가습기 살균제 수사 당시 PHMG 원료 공급과 관련해 검찰 조사 대상에 올랐지만, 기소를 피했다. <br><br>당시 SK케미칼은 'PHMG를 옥시 등의 제조사가 아닌 중간도매상에게 판매했기 때문에 그 물질이 가습기 살균제 용도로 쓰이는 줄도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br><br>하지만 가습기 살균제 재수사를 벌이는 검찰은 SK케미칼과 옥시 측이 이런 사정을 알고 있었음을 뒷받침하는 정황이 담긴 이메일을 주고받은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br><br>심지어 관련 내용이 드러난 이메일을 삭제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시도가 이뤄졌다는 점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br><br>또 SK케미칼이 가습기살균제 원료 CMIT·MIT 등이 인체에 유독하다는 실험 결과를 확보하고도 은폐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br><br>검찰은 이미 지난달 27일에는 판매사인 애경산업의 고모 전 대표와 양모 전 전무를 같은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br><br>같은 달 13일에는 '가습기 메이트'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조해 납품한 P사 전 대표 김모씨를 구속기소했다.<br><br>'가습기 메이트' 제조·판매에 관여한 업체 임원들이 줄줄이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br><br>▶ 확 달라진 노컷뉴스<br><br>▶ 노컷뉴스 구독 서비스<br><br>▶ 재미와 흥미가 있는 동영상 구경하기 <br><br><br>cnc@cbs.co.kr<br><br>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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