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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획 창’, 현대가 ‘자유항공’ 탈취 40년사 공개…이명박 개입설도 추적
모원어  2019-02-12 06:37:21, 조회 : 1,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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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탐사K’와 뉴스타파 공동 취재…"긴 세월 피해자에 정당한 보상도 없었다"</strong>[아이뉴스24 김세희 기자] 12일 방송되는 KBS1 ‘시사기획 창’에서는 1970년대 중반 현대건설이 ‘자유항공’이라는 여행사를 탈취한 뒤, 40년 동안 피해자에게 정당한 보상을 하지 않은 사실을 추적했다.<br><br>당시 현대건설 사장이었던 이명박도 2008년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자유항공’ 문제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br><br>이번 다큐는 KBS 탐사보도부 ‘탐사K’와 뉴스타파의 공동 취재로 제작됐다. 지난해 9월 특별채용돼 뉴스타파에서 KBS로 자리를 옮긴 최문호 기자가 취재했다.<br><br>△ 정주영의 ‘자유항공’ 탈취<br><br>심재섭은 40여년 전인 1977년에 정주영 현대건설 회장이 자신이 경영하던 ‘자유항공’이라는 여행사를 빼앗아갔다고 주장했다. 당시는 누구든 외국에 나갈 경우 항공운송대리점 면허를 가진 여행사를 통해서만 항공권을 구입해야 했는데 면허를 가지고 있었던 자유항공은 현대건설의 중동 노동자 송출을 사실상 전담하고 있었다. 주장의 핵심은 자유항공 주식의 70%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3억원을 약속했는데 계약금인 8000만원만 주고 회사를 통째로 가져갔다는 것이다.<br><br>심재섭은 1977년 당시의 상황을 기록해놨다는 일지를 제시했다. 일지 작성 시점에 대한 전문가 감정 결과, 일지는 1977년경에 작성된 것이 맞는다는 결론이 나왔다. 심재섭의 기억과 일지 내용, 당시 현대건설 계약 담당자의 증언, 법규·정황 등을 종합할 때 ‘현대건설의 자유항공 탈취’는 뚜렷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br><br>자유항공을 빼앗아 간 정주영은 회사를 셋째 아들인 정몽근에게 넘겼다. 자유항공은 이후 금강항공과 서진항공으로 바뀌었고 지금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현대드림투어가 돼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시사기획 창-현대가의 자유항공 탈취 40년사’ 장면. [KBS]</em></span><br><br>△ 정몽구의 개입과 무마 정황<br><br>심재섭은 정주영의 사실상 장자인 현대자동차 회장 정몽구를 포함해 현대가(家)에서 적절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KBS는 취재 결과를 바탕으로 현대자동차에게 정몽구의 입장을 물었다. 정몽구의 공식 입장은 “나와 무관하기 때문에 답변할 내용이 없다”는 것이었다.<br><br>그러나 이는 사실과 달랐다. 정몽구가 2008년 자유항공 문제에 개입해 심재섭의 보상 요구를 무마한 정황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2008년 정몽구의 대리인 자격으로 심재섭을 직접 만나 회유, 무마한 사람은 당시 현대자동차 부회장 김용문이었다. 심재섭이 김용문을 만나는 자리에 동석했던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정몽구는 아버지인 정주영의 자유항공 탈취를 사실상 인정했다.<br><br>△ 정몽구-이명박 직거래 의혹<br><br>정주영이 자유항공을 탈취해 갈 당시 현대건설 사장이던 이명박은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사건의 내막을 잘 알고 있었다. 심재섭은 이명박이 대통령이 된 후 이명박 부인 김윤옥의 큰언니인 김춘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김춘에 따르면 자유항공 문제는 이명박에게 보고됐고 이명박을 대신해 재산관리인이자 처남인 김재정이 직접 개입했다. 이 과정에서 정몽구와 이명박이 뒷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확인됐다. 의혹의 핵심은 자유항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난 정몽구 측과 이명박 측이 이후 현대자동차의 알짜배기 손자회사인 현대엠시트를 무상 또는 헐값에 이명박의 다스에 넘기려 했다는 것이다.<br><br>‘현대가의 자유항공 탈취 40년사’는 12일 밤 10시 KBS 1TV ‘시사기획 창’에서 확인할 수 있다.<br><br><address>김세희기자 ksh1004@inews24.com<br><br>▶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br><br>▶아이뉴스TV에서 부동산 고수를 만나보세요.<br><br>[ⓒ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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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계, 중앙의료원에 요청<br><br><br>응급 의료에 헌신했던 고(故)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사무실을 보존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고인은 지난 설 연휴에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평소 업무를 보던 책상 앞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었다. 고인의 모교인 전남대 의대 동문과 국립중앙의료원 직원들은 지난 10일 그가 격무에 지쳐 쪽잠을 자던 간이침대 등 집기들을 모두 포함해 그가 생전에 쓰던 사무실을 '추모 공간'으로 영구 보존해 달라고 국립중앙의료원에 요청했다.<br><br>오랜 친구인 허탁 전남대 응급의학과 교수는 "국가와 사회를 위해 한결같이 헌신한 한덕이의 삶은 의료계의 모범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본다"며 "사무실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인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고인이 국가유공자 등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 사회 발전 특별 공로자'로 인정받을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인의 아내 민모씨는 "남편이 지난달 27일 마지막으로 집에 왔던 날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설 선물 세트를 받고는 작은아들에게 '국가유공자들에게 주는 거야'라고 농담처럼 얘기했다. 아들이 '국가유공자가 뭐냐'고 물어보자 국가에 공이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민씨는 "남편 말 그대로라면 남편은 그 자격에서 조금도 모자라지 않는 사람"이라고 했다. 민씨는 "남편은 물질적인 욕심 없이 살던 사람이지만, 전세를 옮겨 다닐 때는 가족에게 미안해했다"면서 "주변 사람들이 경제적인 걸 많이 걱정해 주신다"고 했다. 고인의 가족은 경기도 안양의 25년 된 아파트에 3억5000만원 전세를 살고 있다. 전세금 마련을 위해 1억원을 대출받았다고 한다. 민씨는 "남편 사무실에 들어가 본 것은 (숨진 남편을 발견한) 지난 4일이 처음이었다"며 "평소 일이 너무 많아 나와볼 수가 없어 갈아입을 옷을 가져가도 사무실 대신 승용차 안에 넣어 두고 가라고 했던 사람"이라고 했다.<br><br>[남정미 기자]<br> <br>        [네이버 메인에서 조선일보 받아보기]<br>[조선닷컴 바로가기]<br>[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br><br><br><br>-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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